지휘자 : 마르코 발데리
이탈리아 출신의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는 루카의 보케리니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이어 피렌체 케루비니 음악원에서 합창 지휘, 하프시코드, 오르간 과정의 학위를 받았다. 이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여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완성하였다. 그는 세계적인 지휘자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샤이,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제임스 러바인,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주세페 파타네, 볼프강 자발리슈 등의 부지휘자로 라 스칼라 극장,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유럽의 주요 극장에서 활동하였으며,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시립극장 합창단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마르코 발데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제 지휘 콩쿠르와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교향악단 지휘자로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후 로마, 피렌체, 파르마, 파도바, 볼로냐, 팔레르모 극장과 세계적인 푸치니 페스티벌, 토레 델 라고 페스티벌,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 프랑스 바스티유, 툴롱, 보르도극장, 일본 도쿄, 니가타 페스티벌, 미국 보스턴, 인디애나, 뉴델리 극장, 멕시코 오페라 극장 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9년 국립 오페라단의 ‘노르마’, ‘사랑의 묘약’과 2010년 국립 오페라단의 ‘맥베드’의 지휘자로 초청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는 고(故) 홍연택에 의해 1985년 3월 30일 민간 교향악단으로 출범했다. 코리안심포니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회, 시즌음악회와 함께 오페라와 발레 연주, 지방순회 연주 등 연평균 90여 회 이상의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1987년부터는 국립극장과 전속관현악단 계약을 맺어 국립오페라, 국립발레, 국립합창의 반주를 도맡아왔으며, 1989년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체로 승인받기도 했다. 그해와 이듬해, 두 차례에 걸쳐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음악행사로 잠실체육관에서 5000여 명의 합창단이 출연한 ‘대합창연주회’를 기획 했다. 또한 50여 장의 음반을 냈으며, 영화음악 녹음을 통하여 더 많은 클래식 음악 팬들과 만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1995년, 2009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1999년, 2009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2001년 ‘3테너 내한공연’ 등 세계 저명 연주자들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2001년 3월 민간 교향악단의 선두로 꼽히는 코리안심포니는 창단 16주년을 맞이하여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그동안 국내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민간 교향악단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2007년 12월 제2대 박은성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을 계기로 연주 기량과 오케스트라 운영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룸으로써 국내 교향악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4월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