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 정치용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 받는 지휘자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세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고 서울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 거장 미햐엘 길렌 으로부터 본격적인 지휘수업을 받았다.
유학시절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졸업과 동시 오스트리아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 후,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아리프지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등을 객원지휘하며 경력을 쌓았고, 귀국 후 관현악곡 및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공연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용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 의 국내 초연을 가장 많이 한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관현악 ‘교향곡 제1번’ ‘화염 속의 천사’ , 오페라 ‘류퉁의 꿈’ ‘나비의 미망인’ 등이 대표적이다.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 ‘호프만의 이야기’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카르멘’ ‘돈파스콸레’ ‘루치아’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등을 지휘했고 ‘행주치마 전사들'(임긍수 작곡) ‘백범 김구와 상해 임시정부'(이동훈 작곡) ‘메밀꽃 필 무렵'(김현옥 작곡),‘천생연분’(임준희 작곡) 등을 초연했으며 특히 2007년에 국립오페라단에서 특별 기획한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보체크’를 국내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상, 제3회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3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 한국음악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를 비롯해 국내 외 주요 교향악단을 수시로 지휘해온 그는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화부 선정 젊은 음악가상, 김수근 공연예술상, 한국뮤지컬 대상, 한국음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985년 3월 30일 창단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6년 동안 매년 6회에서 9회에 이르는 정기연주회와 더불어 기획연주회, 시즌음악회 등을 의욕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관현악단 계약을 맺고 국립오페라단과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등의 오페라, 발레 공연 및 갈라 콘서트 등을 공연해 오면서, 오페라와 발레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확보해왔으며, 연간 90회의 연주회를 소화해내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1989년과 1990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5천명의 합창단과 함께, 안익태 ‘환상교향곡’과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을 연주한 ‘대합창 연주회’를 기획 공연했으며, 50여장의 음반을 출시했고 영화음악 녹음을 통해 더 많은 음악 팬들과 만나왔다.
또한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과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그리고 3테너 내한공연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대형콘서트에서도 음악을 담당한 바 있다.
1989년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단체로 승인 받은 이후, 2001년 3월 창단 16주년을 맞아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고, 현재 다수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는 물론이고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회원음악회, 팝스콘서트를 매년 전담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스팅 내한공연 ‘심포니시티’ 연주를 통해 클래식 무대를 넘어 대중음악 팬들과도 새롭게 만나며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0년 6월에는 창단 25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L.A 세리토스홀에서 순회공연을 개최,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에 이어 2011년도에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을 통한 8회 이상의 지방공연을 하는 등 클래식 음악 전파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에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폭넓은 레퍼토리의 6회의 정기연주회와 시즌 별 기획연주회 3개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개발에 힘쓰고 있다.
2011년 지휘자 최희준이 제4대 예술감독으로 취임, 열정적인 무대를 통하여 최상급 오케스트라로의 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