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 신수정 (한국)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비엔나 국립아카데미, 피바디 음악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는 제1회 이화경향콩쿠르와 제1회 동아콩쿠르, 비엔나 스테파노프 콩쿠르, 독일 상공협회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다. 14살 때 해군정훈음악대(현재 서울 필하모닉)와의 모차르트 콘체르토로 데뷔,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NHK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KBS, 서울시향, 세종 솔로이스츠, 피바디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볼프강 자발리쉬, 존 프리처드, 정명훈, 이와키 히로유키, 아사히나 타카시, 토야마 유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공연하였다. 그 외에도 실내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대한민국예술원상,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ARD, 쾰른, 동아, 더블린, 센다이, 하마마쯔, UNISA등의 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2009년 리즈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1969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그 후 경원대학교 음악대학장을 역임하였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 재직하였다.
강충모 (한국)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음악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충모는 1992년 귀국 후 여러 차례의 독주회, 협연, 실내악 연주를 통한 활약으로 음악계와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환호와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일찍이 국내에서 동아 콩쿠르 1위를 수상하였으며, 서울 음대 졸업 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피바디 음악대학에서 최고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피바디 음대 교수 채용 오디션에서 선발되어 피바디 교수를 역임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와 동시에 교수로 초빙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필하모닉, 체코 국립 교향악단, 일본 나고야 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고, 대만, 워싱턴 케네디 센터, 뉴욕 링컨 센터의 부르노 월터홀, 카네기 리사이틀 홀, 뉴욕 WQXR 라디오 방송국,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영국 런던과 옥스포드 등에서 연주하였으며, 밴쿠버에서는 한국과 캐나다 수교 40주년 기념 초청 연주 무대를 가졌고, 러시아 최고의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서거 10주년 추모음악회의 일환으로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에서 초청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1999년부터 5년에 걸쳐 연주된 바흐 전곡 연주는 음악계와 언론계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으며 평론가들로부터 ‘구도자의 모습, 세속으로부터 해방된 맑고 순수한 바흐의 연주’라는 평을 받았다. 그의 음반으로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인벤션과 신포니아, 평균율 등이 있으며 특히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온 플라이셔에게서 ‘골드베르크 음반사에서 독보적인 뛰어난 연주’라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그는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개최되는 유로 뮤직 페스티벌의 음악감독 및 일본 이시카와 뮤직 페스티벌에 교수로 초빙되고 있으며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바르샤바 쇼팽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고, 더블린 국제 콩쿠르 (2006, 2009), 이태리 트라니 국제 콩쿠르 (2006), 상하이 국제 콩쿠르 (2007) 등 세계 유명 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미니크 메를레 (프랑스)
프랑스 보르도 출생인 도미니크 메를레는 로저 뒤까스, 로즈 르주어, 나디아 블랑제 그리고 루이 힐브란트를 사사했다. 파리 국립 음악원과 제네바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중국, 호주, 일본 등에서 연주활동을 했으며 파리, 베를린, 보르도, 홍콩, 브장송, 라 로끄 당떼롱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등 유명 페스티벌들에 초청되었다. 그는 또한 샤를 뮌슈, 폴 퍼레이, 아르맹 조르당, 모세 아츠몬, 리차드 히콕스, 세르주 코미쇼나, 유타카 사도, 크리스티안 맨딜 등 유명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슈만, 베버, 브람스, 바르톡, 리스트, 사테, 라벨(전곡), 쇼팽, 드뷔시, 포레, 로저-두카세, 끼르츠네르 등을 포함한 그의 음반들은 그랑프리 음반상과 ‘황금디아파종’ 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들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는 제라드 풀레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기도 했다.
도미니크 메를레는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1974년부터 1992년까지 CNSM과 파리에서 많은 제자들을 키워냈으며, 이 제자들은 여러 국제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지금까지도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네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영국 왕립음악원과 귈드홀 예술학교, 독일, 오스트리아, 스칸디나비아의 여러 나라들, 한국, 일본, 호주, 중국 등의 여러 나라에 초청되어 마스터클래스와 강연회를 가졌다. 또한 바르샤바, 리즈, 비엔나, 더블린, 도쿄, 뮌헨, 클리브랜드, 상하이 등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프랑스에 있는 유럽피아노교사협회(EPTA)의 이사이자 나디아-릴리 불랑제 국제 재단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업적들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과 문학의 기사’ 명예를 받았다.
노지마 미노루 (일본)
일본에서 가장 존경 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노지마 미노루는 3살 때 저명한 피아니스트 아이코 이구치를 사사하였으며, 10살 때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도호 학원 재학 중 일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레브 오보린의 지도를 받았다. 그 기간 동안 그는 모스크바, 레닌 그라드, 소비에트 연방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리사이틀 무대를 가졌으며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는 등 여러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데뷔 리사이틀 이후, 뉴욕과 도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 하기 시작한 그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리사이틀, 오케스트라 협연, 챔버 뮤직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였고 일본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무대를 가지는 한편, 솔리스트로서 몬트리올 심포니, 샤를 뒤투 등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함께 세계 각지를 무대로 연주하였다. 노지마 미노루는 일본 음악가들의 작품을 세계 곳곳에서 연주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 중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에서 연주한 현대작곡가 테이조 마츠무라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특히 극찬을 받았다. 그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여러 차례 초청되었으며,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2006년에는 그의 고향인 요코스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미노루 노지마 피아노 콩쿠르’를 창설하고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토호 가쿠엔 음악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쉬중 (중국)
중국 현대 피아노계의 대표주자 중 한 사람인 쉬중은 중국 상하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설립자이자 음악 감독으로,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행정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필립 앙트르몽, 세르주 커미셔나, 파울 바두라 스코다, 아리 바르디, 블라디미르 크라이네프, 라자르 베르만, 미셸 달베르토, 아르토 노라스, 제라르 풀레, 파벨 코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들과 활동을 같이 했다. 유년시절 상하이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수업을 시작했으며 18세때 파리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해 도미니크 메를레 문하에서 수학했다. 2년 뒤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그는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산탄데르 팔로마 오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도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세계의 유수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다. 그 후 그는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서 유럽 전역과 북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등 세계 1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온 그는 2002년 상하이 대극장 상주 피아니스트로 임명되었다. 쉬중은 국제적인 음악 아카데미와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며,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롱-티보 국제 콩쿠르,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여러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드레아 보나타 (이탈리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출생한 안드레아 보나타는 그의 음악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친 비엔나의 파울 바두라 스코다를 비롯해 제네바의 니키타 메갈로프, 본의 슈테판 아스케나지, 포스타노의 빌헬름 캠프를 사사하였다. 안드레아 보나타는 종종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려진다. 브레덴버그의 그레이트 홀과 모스코바의 콘서바토리에서 가진 그의 최근 연주회에서 비평가들은 그에게 ‘완벽한 스타일리스트’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수많은 전문가들은 그를 현존하는 로맨틱 피아니스트중의 한 명으로 정의했다. 그의 최근 연주들로는 프라하의 스메타나 홀, 베를린의 슈틸베르크, 상하이의 대극장, 베이징의 종산공원 음악당, 로마의 IUC, 파리 가보홀에서의 연주가 있다. 그는 브람스 피아노 전작품과 리스트, 슈베르트 헌정 CD를 녹음하였으며, 이 음반들 역시 음악팬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는 유럽 전역과 북미, 남미, 호주, 한국, 중국, 남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무대로 연주활동을 했으며 볼차노, 바이마, 베르첼리, 우트레히트, 도르트문트, 테르니, 프리토니아, 모스크바, 상하이, 심천 등 세계 주요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그는 챔버 뮤직을 매우 즐기며, 다양한 악기들과의 앙상블 연주뿐 아니라 파울 바두라 스코다와 발렌틴 게오르기우와 같은 피아니스트들과의 듀오 연주도 하고 있다. 안드레아 보나타는 현재 볼차노의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예술 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제네바 국제 콩쿠르 연맹의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숙 (한국)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60년 미국으로 가 커티스 음악원에서 호로조프스키와 루돌프 제르킨을 사사하였다. 유학 전 국내에서 이화?경향 콩쿠르 특상을 수상하였으며,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하던 1967년 미국 필라델피아 콩쿠르, 196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하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오디션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적인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특히 1968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전 미국에 방영되어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경숙은 커티스 음악원 졸업 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푸르니에, 유디스 샤피로, 아론 로잔드, 줄리어스 베이커, 마르시알 세르베라, 필립뮬려, 드리트리 야블론스키, 알토 노라스, 폴 토르틀리에 등 거장들과 협연하였으며, 스위스 로망드, 홍콩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동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특히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을 완주한 것은 한국 음악계에 대단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경숙은 이어서 1989년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을, 1991년에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을 완주하는 과업을 이루었으며, 2000년에 사무엘 바버의 피아노 전곡을 연주하였고, 2003년에는 슈베르트 페스티벌을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선보였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1985년 음악동아 선정 제 1회 올해의 음악가상, 1985년과 1988년 올해의 예술가상, 1987년 난파 음악상, 1988년 한국 평론가협회상, 김수근 공연예술상, 199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1995년 옥관문화훈장, 2000년 우경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는 독일 뮌헨 국제피아노 콩쿠르와 일본 소노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였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카를 하인츠 케멀링 (독일)
피아노 교육자로 널리 알려진 카를 하인츠 케멀링은 라이프치히에서 수학했다. 하노버 국립 음대의 교수가 된 그는 그곳에서 피아노 마스터 세미나와 마스터 클래스를 지휘하고 있으며6년 동안 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1989년 이래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교의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다. 케멀링은 독일 로워 섹소니주의 ‘영광스런 예술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독일판 잡지 <EPTA> 독일판의 설립자이자 발행인인 동시에 독일 음악 교육 잡지인 <훈련과 곡 만들기>의 공동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4년 이래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음악학교의 초청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케멀링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졌으며 그의 학생들은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뮌헨(ARD), 리즈, 바르샤바, 모스크바, 브뤼셀, 베이징, 하마마츠, 텔아비브, 솔트 레이크 시티 등 유수 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한 케멀링은1999년 독일 연방 공화국 연방 공로상과 2000년 오스트리아 공화국 유공훈장을 수상했다.
하인츠 메디모레크 (오스트리아)
1940년 비엔나에서 출생한 하인츠 메디모레크는 리차드 하우저의 사사 아래 비엔나 국립 음악대학에서 수학하였다. 20세에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는 잘츠부르크, 제네바, 비엔나 등 세계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유럽과 중남 아시아, 미국 등지를 순회하며 연주활동을 하였다. 1968년 이래로, 그는 ‘하이든 트리오 빈’의 피아니스트로서, 북남미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연주하였으며, 빈의 콘체르토 하우스에서 챔버 뮤직 시리즈 공연을 가졌다. 또한 이 트리오와 함께 뉴욕 아라베스크, 텔덱, 워너클래식에서 음반을 출시하였다. 메디모레크는 수많은 가곡 연주회에서 에디트 마티스, 페터 슈라이어, 쿠르트 에퀼러츠 등 세계 유명 성악가들의 반주를 맡았으며 여러 피아노 콩쿠르와 챔버 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들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유럽, 호주, 미국 등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가진 그는 1975년부터 비엔나 국립 음악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폴 셴리 (미국)
폴 셴리는 1948년 뮌헨 출생으로, 5세 때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 남미에 살았다. 그는 클리브랜드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그 곳에서 빅토르 바빈을 사사하였다. 에버리 피셔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폴 셴리는 아틀란타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등 미국의 저명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2번의 미국 연주 투어와 유럽 투어를 가진 바 있다. 그는 여러 번의 헐리우드 볼에서의 연주와 제임스 레바인,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에도 드 와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로린 마젤, 마이클 틸슨 토마스, 주빈 메타, 로버트 쇼, 아론 코플란드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의 성공적인 연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폴 셴리는 시카고 래비니아 페스티벌과 미국 산타바바라 뮤직 아카데미 오브 웨스트의 상임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최근 클리브랜드 음대 피아노 학부의 학장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그는 클리브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저명한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고 있다. 1989년에는 뉴욕에서 개최하는 여름음악축제인 피아노페스트를 창단하여 그곳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피오트르 팔레치니 (폴란드)
폴란드의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교수인 피오트르 팔레치니는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아카데미에서 쟌 에키에르를 사사하였으며 불가리아의 소피아, 뮌헨, 바르샤바, 플레벤, 보르도에서 열린 국제적인 다섯 개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보유한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세계 무대 데뷔는 제 8회 프레드릭 쇼팽 국제 콩쿠르 입상을 통해 이루어 졌으며, 이후 그는 세계 각지를 무대로 연주회를 개최해오는 동시에 바르샤바 쇼팽 음악 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오고 있다. 그는 시카고 심포니, 아메리칸 심포니, 로얄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BBC 런던, 요미우리 니폰, 게반트 하우스 등과 협연했을 뿐 아니라, 미국 카네기 홀, 에버리 피셔 홀, 엘비스 툴리 홀, 산토리 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런던 로얄 페스티벌 홀과 같은 세계 유수의 홀에서 초청받아 연주를 해왔다. 또한 플랑드르 페스티벌,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 및 베를린, 이스탄불 등 국제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보르도와 암스테르담, 파리, 동경, 멕시코, 바르샤바 등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석하여 교육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피오트르 팔레치니는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1993년 이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쇼팽 피아노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조국 폴란드에서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뛰어난 음악적 성과와 역할에 대한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 받아 1998년에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교수직의 영예를 받았다.
(가나다 순)
※ 2008년 4월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