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 연광철(한국)

연광철은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에서 주완순 교수를 사사했다. 그 후 1987년 동아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1988년 드시리웨-오페라상설무대에서 공식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에서 레자 콜레바 교수를,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헤르베르트 브라워 교수를 사사했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라콩쿠르에서 우승 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 오페라단 공연에 출연했으며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베를린 슈타츠오퍼 전속으로 주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96년 바렌보임의 초청으로 바이로이트 음악제에 데뷔한 이래 “바그너가 찾던 바로 그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바렌보임, 피에르 블뢰즈,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켄트 나가노 등 명 지휘자들과 함께 오페라뿐만 아니라 콘서트 가수로서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런던 로얄오페라, 바이로이트 음악축제, 잘츠부르크 음악축제 등에서 베토벤, 베르디, 바그너 등의 오페라와 음악극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연광철의 독일어에 대한 해석은 시대와 지방에 따른 뉘앙스와 억양의 차이까지도 디테일하게 전달하는 분석적인 해석으로 정평이 나있는데 2018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으로부터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호칭을 받았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젊은 성악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궈 썬(스위스-중국)

궈 썬은 스위스계 중국인 소프라노이며 상하이 음악대학의 부학장이다. 젬퍼 오퍼 드레스덴에서 퀸 오브 더 나이트로 국제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고 초연 이후 베를린 국립 오페라의 운터 덴 린덴 등 독일 각지에서 다수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의 앙상블에서 고정 솔로 멤버로 활동하였고, 주빈 메타, 넬로 산티, 크리스토프 본 도카니, 프란츠 웨슬러 모에스트, 아담 피서, 무하이 탕, 파비오 루이시, 니콜라스 하논쿠르트 등 유명 작곡가들과 함께 협연했다. 당시 그의 대표작으로는 <마술피리>의 퀸 오브 더 나이트,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카르멘>의 프라스키타, <파르지팔>의 플라워 걸, <리골레토>의 길다, <라보엠>의 무제타, <팔스타프>의 나네타 등이 있는데 그녀는 그 중 <리골레타>의 길다역으로 상하이 대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 바가 있다. 또한 2012년 7월에는 잘츠부르크 축제 뉴 시즌 오프닝 콘서트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궈 썬은 슈만, 모차르트 및 파우레의 레퀴엠과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포함한 오라토리오 및 콘서트 레퍼토리 연주로 리사이틀과 실내악 제작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이클 히스턴(미국)

마이클 히스턴은 존경 받는 배역 감독이자 예술 관리자, 협연 피아니스트, 보컬 코치로 오페라의 가장 중요한 리더, 선지자, 멘토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예술부문 부국장으로 예술 파트의 모든 활동을 관리하며 캐스팅, 레파토리 선택, 예술 관련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 그는 라이스 대학교의 오페라 학부에서 교수 및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스튜디오에서 음향 감독을 수행했다. 그리고 메츠의 린더만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과 칼프리츠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미국 오페라 이니셔티브 등에서 중역으로 업무를 추진해왔으며 예술 감독 고문으로서 워싱턴 국립 오페라에서 활동했다. 또한 글리머글래스 축제 예술 조감독 및 댈러스 오페라의 음향 파트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제 성악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함과 동시에 마스터클래스 분야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크리스틴 고어케, 스테판 코스텔로, 에린 오웬스, 알린 페레즈, 돌로라 자이크 및 다수의 리사이틀 유명 인사들과 함께 훌륭한 콘서트 경력을 쌓고 있다.

그레고리 헹클(미국)

그레고리 헹클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예술감독으로 레퍼토리 선정과 캐스팅, 콘서트 프로그램 제작 관리, 예술음악 부서 관리,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센터 영 아티스트 트레이닝 담당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소속 조직의 신임 음향 감독과 코러스 감독, 오페라 센터 리더십 팀을 찾는 업무도 맡고 있다. 2008년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서 디렉터로서 근무했으며 로스엔젤레스 오페라단의 예술 기획 매니저로 캐스팅, 콘서트 프로그래밍 등의 업무를 진행했으며, 이전에는 시카고의 리릭 오페라단에서 협력 예술행정가로 활동했다. 또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몬타냐나의 조반니 마르티넬리-아우렐리아노 페르틸레 콩쿠르, 로마의 오타비오 지노 국제오페라공쿠르 등 세계 각지의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받고 있다. 뉴욕 출신인 그는 시카고 드폴대학교에서 음악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저지 프린스턴의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를 최우등 졸업했고, 줄리아드 음악원과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음악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력을 쌓기 전에는 뉴욕 모건스탠리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팀에서 수년간 일했다.

가노 에쓰코(일본)

가노 에쓰코는 도쿄대학교 예술 학부 졸업 후 독일 쾰른 음악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94년까지 쾰른 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스튜디오에 몸담고 있었다. 1995년에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한 이후 그녀는 슈투트가르트 오페라하우스, 플랑드르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유수의 유럽 오페라하우스의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식에서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그녀의 콘서트 레퍼토리는 바흐의 종교 곡 및 말러의<Das Lied von der Erde> 등 알토 솔로가 포함 되어 있으며, 2022년에는 프랑스 음악의 풍부한 표현을 담은 쇼팽의 <Poèm de l’amour et de la mer>를 공연했다. 또한 가노 에쓰코는 <줄리오 체사레>의 코델리아 및 도쿄신국립극장 요청으로 초연된 <Dream of Armageddon>의 더 인스펙터역을 연기 하였는데, 이는 그의 오페라 레퍼토리가 바로크부터 현시대까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뿐만 아니라 <Poems of Queen Maria Stuart>, <Alban Berg’s Early Lieder>등의 음반을 발매하며 독일 가곡을 중심으로 리사이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 쿠니타치 음악대학에서 오랜 동안 후학양성에 전념 중이며, 2016년부터 일본음악현회의 정식 회원이 되어 젊고 재능 있는 성악 인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캐슬린 김(한국)

캐슬린 김은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시카고 오페라 영아티스트 출신이다. 그는 2007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로 데뷔하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 활동하였으며, 이외에도 독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영국 BBC 프롬스, 글라인드본 페스티벌, 이태리 로마오페라, 파리 국립오페라, 벨기에 브뤼셀 라 모네 왕립극장 등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전 세계 유명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공연을 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기타 반주로 노래한 솔로 앨범 <Con Amores>를 발매하였다. 캐슬린 김의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 <호프만 이야기>, <닉슨 인 차이나>, <장미의 기사>, <연대의 딸>, <마술피리>, <신데렐라> 외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현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신상근(한국)

테너 신상근은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에드가르도 역으로 언론으로부터 “안정적이고 화려한 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독일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하노버, 칼스루에, 카쎌, 도르트문트, 뮌스터, 바이마르, 프랑스 샹제리제, 렌느, 스위스 루체른, 노르웨이 베르겐, 그리스 아테네 등 유수의 극장에서 <투란도트>, <카르멘>, <토스카>, <가면무도회>, <나비 부인>, <라 보엠>, <라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리골레토>, <보리스 고두노프> 등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보였다. 지난 시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플라시도 도밍고 지휘로 Romeo et Juliette 오프닝 공연을 통해 동양인 최초의 로미오로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Voci Verdiane, Hans Gabor Belvedere, Montserrat Caballé, Riccardo Zandonai, Titto Gobbi, Ferruccio Tagliavini 등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Volksbühnen Bühnentaler, NRW 최고가수상을 수상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르크너 오케스트라와 빌헬름 킨츨의 <Das Testament> 등의 음반이 출시되어 있고 오페라를 비롯 베를린 필하모니와 오라토리오 협연, 오페레타 <박쥐>, <미소의 나라> 등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까를로 리찌,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쟌안드레아 노제다 등과 최고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극장 <투란도트>, 라이프치히 국립극장 <토스카>, 헬싱키 국립극장 <돈 카를로> 등이 예정 되어있다. 한양대학교 성악과에서 신영조 교수를 사사하고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음악원, 라스칼라극장 아카데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악원,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프랑스 휘에이말메종 음악원 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했다.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존 트렐리븐(영국)

존 트렐리븐은 주요 국제 오페라하우스의 섭외 1순위인 홀덴테너이다. 그는 뮌헨의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슈톨칭을 연기하여 극찬을 받았다. 로엔그린 역으로 비엔나 국립 오페라, 바르셀로나 대극장,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예테보리와 암스테르담에서 연기하기도 하였다. 탄호이저 역으로 그는 함부르크 국립극장과 그라즈 오페라하우스에서 대중과 언론을 매료시키기도 하였다. 그는 런던의 음악대학에서 윌리엄 로이드 웨버 등과 함께 수학하며, 런던 오페라 센터와 코벤트 가든 및 나폴리 등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처음에 그는 모국에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웨일스 국립 오페라, 스코틀랜드 국립 오페라 및 영국 국립 오페라 등지에서 노래하며 <루살카>의 왕자 역 등 많은 역할에 대해 연구했고 에든버러 축제에서는 <팔려간 신부>의 한스 역 등 다양한 역할들을 맡았다. 1991년 피터 그라임스 역으로 독일 만하임 국립 극장에서 데뷔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존의 레퍼토리는 <낙소스 섬의 아낙네>의 바쿠스 역, <팔리아치>의 카니오 역,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 등 역할로 구성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최근 그는 일본의 동경 신 국립극장에서 <이도메네오>를 연기하였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저지대>의 페드로를 연기했고 이 역할을 통해 그는 이후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카를스루에 국립 극장과 한국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탄호이저를 연기하기도 했다.

아네테 베버(독일)

아네테 베버는 마인츠에서 연극과 음악학을 공부하고 동시에 부감독으로 경험을 쌓으며 2004년까지 독일 바덴의 칼스루에 국립극장 소속으로 있었다. 베를린 국립 오페라에서 그녀는 2010년까지 동일한 직책을 유지했고 2010년에서 2016년 사이에 스테판 에너하임과 함께 베를린, 베이루스 및 잘츠부르크 등 여러 곳에서 정기적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드레스덴의 젬퍼 오퍼에서 예술 관리감독 자문직으로서 예술 업무와 캐스팅을 주 업무로 맡았고, 2018년에는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의 캐스팅 감독이 되었다. 2021년부터는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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