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 박은성 (한국)
지휘자 박은성은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인 국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지휘를 전공, 디플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임원식에게 배웠으며 비인 유학시절에는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의 음악감독이었던 거장 오트마 수이트너를 사사했다. 박은성은 그의 나이 25세 때인 1970년,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함으로써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귀국 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후 국내 주요 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면서 오스트리아, 미국, 체코, 헝가리, 일본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지휘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91년 뉴욕 카네기홀 100주년 기념 초청 연주회는 뉴욕 타임지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문화축전에서 한국 오페라를 지휘한 것을 비롯해서 30여 편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기도 했다. 199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이듬해 한국음악협회 제정 ‘올해의 음악상’ 지휘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제정 ‘올해의 음악상’ 을 수상했다 또한 2002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평양에서 지휘를 하였으며 2003년 10월 9일에는 일본 교향악단협회 초청을 받아”2003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와 “2004년에는 독일 국제 환경음악제”에서 수원시향을 지휘하였으며, 2005년에는 수원 국제 지휘 콩쿨을 개최하여 국내 클래식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클래식을 통해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지휘자이자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그는 199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한국지휘자협회 초대회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에 있다.
협연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는 지휘자 故홍연택에 의해 1985년3월30일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출범했다. 그 동안 코리안심포니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음악회, 오페라와 발레연주, 지방순회연주 및 기획 연주회 등 연평균 100여회 이상의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1987년부터는 국립극장과 전속관현악단 계약을 맺어 국립오페라, 국립발레,국립합창의 반주를 도맡아왔으며, 그리고 2년 후에는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체로 승인 받기도 했다. 1989년과 이듬해, 두 차례에 걸쳐 건국이후 최대 규모의 음악행사로 잠실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합창단이 출연한 “대합창연주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50여장의 음반을 출반 하였고 1995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1999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2001년 “3테너 내한공연”등 세계 저명 연주자들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2001년 3월 민간교향악단의 선두로 꼽히는 코리안심포니는 창단16주년을 맞이하여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국내 교향악계에서의 역할과 그동안 국내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며, 비록 힘겨운 환경이지만 민간직업교향악단도 운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민간교향악단의 모델케이스로 자리잡아왔다. 타 민간 교향악단에게는 격려와 함께 국내 교향악계의 토양을 살찌워왔다. 코리안심포니는 2007년 12월 제2대 박은성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을 계기로 연주기량과 오케스트라 운영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룸으로써 전체 교향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2009년 4월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