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LG와 함께하는 제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絃의 신세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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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concours2
작성일
2012-11-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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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부문 35명 18일부터 본선

《 미래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기량을 겨룬다.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8∼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해마다 바이올린, 성악, 피아노 3개 부문 가운데 한 부문씩 번갈아 개최된다. 바이올린 부문은 1997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올해 콩쿠르에는 17개국에서 76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 중에서 DVD 예비 심사를 통과한 14개국 35명(국내 13명, 해외 22명)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참가자 35명 중 24명이 해외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녔다. 》





흐라치아 아바네시안 씨(26·아르메니아)는 2006년 프랑스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 프란시스코 가르시아풀라나 씨(22·스페인)는 2006년 스페인 사라사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지윤 씨(20·한국)는 2011년 같은 콩쿠르에서 2위와 특별상을 수상했다. ‘노부스콰르텟’의 멤버로 활약하는 김영욱 씨(23·한국)는 지난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주네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클라라 주미 강(25)은 이듬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콩쿠르, 일본 센다이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연주자로서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199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공동 1위를 한 백주영 서울대 교수(36)와 리비우 프루나루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악장(43)은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백 교수는 2005년 서울대 음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올해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제라르 풀레 씨(74). 그는 18세 때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한 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다. 25년째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퀸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인디애나폴리스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심사를 하는 보리스 쿠슈니르(오스트리아)와 오카야마 기요시(일본), 배익환 미국 인디애나대 음대 교수, 이미경 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위원장 제라르 풀레 씨

콩쿠르 심사위원들의 마스터클래스도 마련했다. 데이비드 세론(미국), 페트루 문테아누(독일), 죄르지 퍼우크(영국), 퉁웨이둥(중국), 도라 슈바르츠베르크(오스트리아), 제라르 풀레 씨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마스터클래스는 22,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뮤직갤러리에서 열린다. 16일까지 e메일(jinmusicgallery@hanmail.net)로 신청. 참가비 20만 원, 청강료 1만 원. 문의 02-3471-6686

△대회 일정=1차 예선 18∼21일, 2차 예선 23∼24일, 준결선 25∼26일, 결선 28∼29일, 시상식 29일. 1만5000∼3만 원(전 공연 관람권 7만 원). 02-361-1415, 6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동아일보 2012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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