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젊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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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concours2
작성일
2009-11-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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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내달 24-26일 공연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유머와 활력이 넘치는 로시니의 대표적인 오페라다.

미모의 처녀 로지나에게 첫눈에 반한 젊은 귀족 알마비바 백작이 재치있는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얻어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이 오페라는 작곡자가 25살에 창작해서인지 젊음의 농도가 유독 높다.

서울시오페라단이 내달 24-26일 세종M씨어터에서 젊은 성악가들로만 출연진을 짜 한층 더 싱싱해진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한다.

주인공 알마비바 역으로는 2006-2008년 이 역을 맡아 프랑스, 스위스 등지의 2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했던 테너 강신모와 김종호 등이 출연하고, 상대역 로지나 역은 제네바 국제콩쿠르 입상으로 주목받은 소프라노 서활란 등이 맡는다.

이발사 피가로는 이탈리아 주세페디 스테파노 콩쿠르, 프랑스 마르세유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바리톤 송기창과 최근 프랑스 무대에서 주가를 올리는 바리톤 공병우가 번갈아 맡아 연기한다.

이밖에 신인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 김민석, 바리톤 최강지 등 30대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역시 30대 중반의 젊은 연출가 이경재가 연출을, 20대 후반의 신인 지휘자 조정현이 지휘를 각각 맡는다.

대극장이 아닌 630석 규모의 중극장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과의 거리감도 좁혔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연합뉴스 2009. 5.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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