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 강효(한국/미국)

미국 줄리아드음악원, 예일대학교 교수

강효는 지난 30년 동안 바이올린 연주자, 교육자, 예술감독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거쳤다. 그는 20년 이상 명망 높은 워싱턴 케네디센터의 상임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초연했고 레온 플라이셔, 피나 카르미렐리, 월터 트램플러, 앙드레 와츠 등과 함께 연주했다. 줄리아드음악원과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4년에는 석좌교수로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강의했다. 1978년부터 2005년까지 콜로라도 아스펜 음악제 음악학교,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 나가노 아스펜 음악제에 교수진으로 참여했고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중국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길 샤함과 장영주, 김지연을 비롯한 그의 제자들이 명망 있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3년 10월 한국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3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어 2004년 제1회 대관령국제음악제를 발족시키는 산파 역할을 했다. 이후 7년 동안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한국의 대표 음악제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제5회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태생인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배석빈과 안용구를, 피바디음악원에서 벌 세노프스키를, 줄리아드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라뒤 블리다르(프랑스)

영국 런던왕립음악대학 교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명교수로 잘 알려진 루마니아 태생의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라뒤 블리다르는 파리 비브 라르트 국제음악콩쿠르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12세에 데뷔 무대를 가진 그는 뉴욕(링컨센터), 런던(바비칸센터의 로열페스티벌홀), 파리(시테 드 라 뮤직,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오르세미술관, 살가보, 샤틀레 극장), 잘츠부르크(모차르테움)와 벨기에, 체코, 독일,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리사이틀 및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가졌다. 루마니아와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했고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1993년 유럽연합 정상회의와 유벤투스 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에 선정됐으며, 1994년에는 프랑스 재단상 그리고 1997년과 1999년 각각 프랑스 음악상과 체임버 음악상을 받았다. 런던 왕립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의 제자들 다수가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했거나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정준수(한국)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한국음악계의 대표적인 중견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준수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재학 중 동아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하여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싱가포르 교향악단의 부악장으로 활동하며 오케스트라에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그는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교에 입학하여 음악세계의 기반을 다졌던 바 재학 당시 뛰어난 기량으로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의뢰 받아 연주했던 것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독일의 다름슈타트와 브레멘의 현대음악제에 초청되어 독주 및 실내악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귀국 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챔버오케스트라, 홍콩 판 아시아교향악단, 싱가포르교향악단, 심양교향악단, 러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불가리아 브루가스필하모닉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도 수 차례 협연을 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그 동안 국내에서 ‘베토벤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로 학구적인 레퍼토리 연구와 연주력에 깊이를 더해 온 그는 KBS방송국과 “우리나라의 음악가” 음반을 출반했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객원악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관현악 발전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정준수는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악장과 더불어 체리티체임버앙상블과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활동을 통해 실내악 분야의 기여도를 높이며 쉬지 않는 열정을 펼치고 있다.

하라다 고이치로(일본)

일본 도호음악원 교수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이며 명교수로서 일본 음악계의 대부로 자리매김 한 하라다 고이치로는 도호음악원 및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사이토 히데오, 아키야마 카즈요시, 도로시 딜레이, 이반 갈라미안을 사사했다. 1969년 세계적인 4중주단인 도쿄 스트링 콰르텟을 창단하여 12년간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으며, 링컨센터, 존 F. 케네디센터 등 세계각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클리블랜드음악원, 아스펜 음악제 등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3년 도쿄로 돌아와 NADA, 미토콰르텟 등을 결성하여 아스펜, 나가노-아스펜, 쿠라시키 음악제 등에서 연주했다. 지휘자로서도 찬사를 받고 있는 그는 뉴 재팬 필하모닉, 오사카 필하모닉, 히로시마 심포니, 삿포로 심포니, 교토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등 일본 내의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도호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퀸 엘리자베스, 인디애나폴리스, 파가니니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2005년 롱티보국제콩쿠르에서는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이경선(한국)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힘있고 격조 있는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이경선은 1991년부터 워싱턴국제콩쿠르 우승, 디안젤로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이어 입상했다. 또한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국립교향악단, 모스크바 교향악단, 프렌치 체임버 오케스트라, 시티뮤직 클리블랜드 체임버 오케스트라, 뮌헨방송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전역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세종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이경선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피바디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미국 오벌린음악원 조교수 및 텍사스주 휴스턴대학교 음악대학의 부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내셔널 비르투오지 체임버 오케스트라 리더 및 대전실내악축제 음악감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고리 오짐(독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모차르테움국립음악대학교 교수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학업을 마친 이고리 오짐은 바이올리니스트 막스 로스탈과 함께 런던에서 수학하며 1951년 칼 플레시 콩쿠르 입상, 1953년 뮌헨 ARD 콩쿠르 1위 수상 이후 유럽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그의 레퍼토리는 광대해서 60여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실내악곡을 아우르며, 그가 초연한 다수의 현대작품들이 그에게 헌정되었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BBC 심포니, 바르샤바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의 곡들을 녹음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쾰른국립음악대학교, 베른국립음악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모차르테움국립음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 세계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있으며, 주요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루시 로버트(캐나다/미국)

미국 맨해튼음악대학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루시 로버트는 서정적인 표현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청중들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왔다. 솔리스트와 실내악 음악가로서 미국, 캐나다,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했으며, 샤를 뒤투아가 지휘하는 캐나다의 몬트리올 심포니를 비롯한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메나헴 프레슬러, 필리프 앙트르몽, 클로드 프랭크, 이시도어 코헨 등의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보드윈, 오포드, 워털루, 부산, 하이다-다카야마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여름 음악 축제에 정기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무어스음악대학의 텍사스음악축제, 프랑스의 뮤직알프아카데미, 그리고 덕스버리음악축제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25년 이상 맨해튼음악대학과 매네스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학교, 베이징중앙음악원, 상하이음악원, 오벌린음악원, 몬트리올음악원 등 세계 주요 학교의 초청을 받아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였다. 그의 제자들은 인디애나폴리스, 파가니니, 센다이, 중국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몬트리올, 크라이슬러, 시게티 국제콩쿠르를 비롯한 다수의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조엘 스미르노프(미국)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장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며 명교수로 알려진 조엘 스미르노프는 뉴욕 출신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클리블랜드음악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86년부터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의 멤버로서 전세계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1997년까지는 제2바이올린 주자로, 이후 2009년까지는 제1바이올린 주자로서 활동했다. 세이지 오자와에 의해 차세대 지휘자로 지목된 그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인상적인 지휘를 하는 지휘자로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0년 여름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으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지휘해 지휘자로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후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피닉스 심포니, 루이지아나 심포니, 시카고 필하모닉, 뉴 월드 심포니 등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 체임버오케스트라, 바젤 신포니에타와 협연했으며, 일본 마츠모토 사이토 키넨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했다. 1997년 여름에는 탱글우드 음악제에서 베르나르드 하이팅크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루이스 크래스너를 기념하여 베르그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그는 1983년 아메리칸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했고 그 결과 카네이홀의 이머징 아티스트 시리즈와 타운홀에서의 미드타운 마스터 시리즈에서 연주를 했다. 2011년 줄리아드 현악 4중주단과 함께한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 대학교로부터 성공한 동창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나움버그국제콩쿠르와 인디 애나폴리스 국제바이올린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위리나(중국)

중국 상하이음악원 교수

중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위리나는 18세 때 “나비의 사랑” 바이올린 협주곡의 초연 무대에서 찬사를 받으며 이름을 알렸으며 이 곡을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러시안 필하모닉, 상하이 심포니와 수차례 녹음했다. 이후 다수의 작곡가로부터 초연요청을 받았으며, 뛰어난 연주력으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그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중국 최초의 현악사중주단은 1960년에 열린 제2회 슈만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영국, 독일, 일본, 호주, 중국 등 전세계를 무대로 수 차례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가진 그는 1962년부터 상하이음악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현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그의 학생들은 파가니니, 메뉴인, 차이콥스키, 비에니아프스키, 센다이, 리피처, 시벨리우스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호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펼치는 한편, 1998년과 2007년 차이콥스키, 2006년 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93년에 재능 있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육성하기 위한 ‘위리나 바이올린재단’을 설립했다.

파벨 베르니코프(우크라이나/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빈시립음악대학, 스위스 로잔음악원 교수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와 세미온 스니코우스키를 사사한 파벨 베르니코프는 ARD국제콩쿠르와 비토리오 구이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 뉴욕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런던 위그모어홀, 밀라노 라 스칼라와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활동을 펼친 그는 지난 30년간 차이콥스키 트리오 멤버로도 활동했다. 유리 바슈메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크리스티앙 짐머만 등 걸출한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구비오 음악제, 두브로브니크 체임버 페스티벌, 에일라트 음악제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핀란드, 스페인, 이스라엘,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였으며, 크라이슬러, ARD, 센다이, 부다페스트, 사라사테,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었다. 리옹국립고등음악원의 교수를 지낸 뒤 빈시립음악대학과 스위스 로잔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제자들은 마시모 콰르타(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후미야키 미우라(하노버국제콩쿠르 1위), 로렌차 보라니(유럽체임버오케스트라 리더), 파니 클라마기랑(크라이슬러, 몬테 카를로 국제콩쿠르 1위), 미키 코바야시(비에니아프스키 국제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3년 스위스 시옹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다.

크시슈토프 베그신(폴란드/독일)

독일 하노버국립음악대학교 교수

폴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크시슈토프 베그신은 바르샤바와 프라이부르크, 런던에서 수학하였으며, 제논 브레제브스키, 볼프강 마르쉬너, 이프라 니만, 도로시 딜레이 등 당대 거장들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시마노프스키 콩쿠르와 리피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슈포어 콩쿠르와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는 그는 세계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펼쳤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 CD를 위한 녹음을 다수 진행했다. 수년간 하노버 국립오페라 및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악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1993년 이래 하노버국립음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학생들은 유수의 국제콩쿠르 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내는 한편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주요 멤버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마스터클래스와 차이콥스키, 크라이슬러, 파가니니, ARD, 센다이 등 여러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하노버에서 열리는 요제프 요아힘 국제바이올린콩쿠르를 창설하였다. 열정적인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한 그는 ‘일 지오코 콜 수오노’라는 악단을 창단한 바 있으며, 2004년 국가음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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