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 김광현

지휘자 김광현은 33세에 국공립 음악 단체의 역대 최연소 수장으로 전격 발탁되며 2015년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만 7년간 재임하며 ‘대한민국 교향악 운동의 모범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현재 교향악, 오페라, 발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독보적인 지휘자로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대전시향, 대구시향, 부산시향, 부천필, 인천시향 등 국내 대부분 국공립 교향악단을 지휘했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필, 로이틀링겐 필, 남서독일 콘스탄츠 필,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 체코 칼로비바리 심포니,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심포니, 일본 규슈 심포니 등 해외 다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특히 독일 튀링겐 필의 정기연주회와 잘츠부르크 순회연주를 성공리에 지휘한 바 있으며, 체코 칼로비바리 심포니를 이끌고 유럽 3대 콘서트홀로 불리는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을 지휘하여 관객의 기립박수와 함께 유럽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무대 음악 분야에서 탁월한 명성을 자랑하는 그는 서울대학교 60주년 기념 정기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학부 재학생 최초로 지휘한 이후 한국과 독일에서 <가면무도회>,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사랑의 묘약>, <운명의 힘>, <카르멘>, <토스카>, <파우스트>, <피가로의 결혼> 등 20여 편이 넘는 오페라와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오네긴>, <지젤> 등을 지휘하였다.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를 한국인 최초로 2년 연속 지휘했으며, 대전 예술의전당이 제작한 오페라 <투란도트>를 지휘했을 때에 는 제작 오페라 최초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돈키호 테>를 지휘하여 ‘차이콥스키가 매우 만족스러워했을 아주 적절한 템포와 교향곡을 듣는 듯한 놀라운 사운드’, ‘단언컨대 마린스키 극장을 능가하는 마법 같은 오케스트라 소리’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그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임헌정과 김덕기를 사사하며 교향악과 오페라를 공부하였다. 대학 재학 시절, 이미 그 재능을 인정받아 <제9회 미야자키 페스티벌>에서 한국 대표로 일본 규슈 심포니를지휘한 바 있다. 이후 독일로 유학하여 슈투트가르트 국립 음대 지휘과 석사 과정을 최우수 졸업했고, 정명훈, 헤르베르트 블룸슈테트, 샤를뒤트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선발되어 사사했다.

오케스트라 : 한경아르떼필하모닉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2015년 ‘경제와 문화의 가교’를 기치로 한경미디어그룹이 창단하였다. 초대 음악감독 금난새에 이어 오스트리아 티롤주립극장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홍석원이 2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현재는 홍콩 출신의 윌슨 응이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중이다.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은 다채롭고도 품격 있는 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 스트라로 자리매김, 2016년에는 전국 문화 소외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고품격 음악을 선사하는 청소년 문화사랑의 날 투어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문화 소양 함양에 크게 기여했다. 2018년 세계 최고 실내악단 이무지치와 공연했고, 180인조 시민합창단과 베토벤 ‘환희의 송가’를 연주해 시민참여형 공연의 성공 사례가 됐다. 2019년 홍석원이 지휘한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도 음악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교육부,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교과서 음악회를 기획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베토벤의 ‘에그몬트’ 전곡을 국민배우 이정길과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했다. 2022년 한국을 이끄는 음악가 시리즈와 2023년 한경아르떼필하모닉 ‘더클래식2023’ 시리즈 등 창단 이래 6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현대무용의 거장 쟝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끈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했다. 2024년 3월 홍콩아츠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윌슨 응과 함께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고 이탈리아 라스칼라발레단과 <해적>을 발레리 오브샤니코프 지휘로 공연했다. 5월에는 일본의 후쿠야마국제음악제에도 초청 받아 한-일 문화 교류에도 이바지했으며, 2025년 1월부터 3대 음악감독 구자범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