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피아노계를 이끄는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인 해미시 밀른은 스코틀랜드 부모 아래 솔스베리에서 성장했으며 영국왕립음악원에서 해롤드 크락스톤을, 이탈리아에서 귀도 아고스티를 사사했다. 키지아나아카데미아음악축제에서 카살스, 코르토, 세고비아, 세르주 첼리비다케의 수업을 듣고 큰 영향을 받았다. 영국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방송에도 수 차례 출연했으며 전세계에서 연주 투어를 가졌다. 잘 알려진 실내악 연주자이기도 하다. 25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여러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영국 런던대학교 왕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현존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에 라두 루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 랑랑, 엘렌 그리모 등과 함께 선정되었다. 그는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1위 없는 3위,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은상, 메릴랜드윌리암카펠국제콩쿠르 1위, 영국의 리즈국제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 입상을 통해 세계 무대에 알려졌다. 보스턴심포니, 워싱턴내셔널심포니, 뮌헨필하모닉, 런던심포니, 프랑스국립라디오필하모닉, 러시안내셔널오케스트라, 버밍햄심포니, 벨기에심포니, 모스크바필하모닉, NHK심포니, 도쿄필하모닉 등과 협연했고 미국을 비롯한 남미, 일본, 중국 및 유럽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공연을 가졌다. 클리블랜드국제피아노콩쿠르(2011,2013), 캐나다의 호넨스국제피아노콩쿠르(2012), 뵈젠도르프국제피아노콩쿠르(2008)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미국의 IKIF(인터내셔널 키보드 페스티벌&인스티튜트), 피아노 썸머 인 뉴팔츠, 베토벤페스티벌(뮌휀), 라디오프랑스페스티벌(몽펠리에), 베이징국제음악제&아카데미, 캐나다의 아가시즈페스티벌에서 초청연주 및 마스터클래스를 가졌다. 현재 미국 클리블랜드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석좌교수로 활동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무대로 연주생활을 하고 있다.

미셸 베로프는 1966년 파리고등음악원 졸업 후 이듬해 제1회 올리비에메시앙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 다니엘 바렌보임, 레오나드 번스타인, 피에르 불레즈, 샤를 뒤투아, 쿠르트 마주어, 앙드레 프레빈,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게오르그 솔티 경, 마이클 틸슨 토머스, 데이비드 진먼 등의 지휘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실내악 연주자로서 마르타 아르헤리치, 바바라 헨드릭스, 린 해럴, 장 필립 콜라르, 오귀스탱 뒤메이, 피에르 아모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에사 페카 살로넨과 함께 연주했다. 악보전문가로서 드뷔시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빈 판본 발간에 참여하였으며 일본 NHK방송국에서 진행한 15개 프랑스 음악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를 진행하였다. 20년 이상 EMI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세이지 오자와, 쿠르트 마주어와 함께 리스트,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 작품으로 5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녹음한 바 있다. 그는 최근에 드뷔시 피아노음악 전집을 녹음하기도 했으며 ‘그랑프리 뒤 디스크’상을 다섯 차례 수상하였다. 최근 지휘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 파리고등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파비오 비디니는 로마산타세실리아음악원을 이 음악원 역사상 최연소 졸업생 중 하나로 우등 졸업하였다. 이후 부조니콩쿠르와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의 1위 수상은 국제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마법 같은 테크닉과 시적인 감성을 결합시킨 뛰어난 연주력으로 1992년 마이클 틸슨 토마스가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바비칸센터에서 런던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애틀란타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져 찬사를 받았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초대되어 세계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으며 이반 피셔, 요엘 레비와 같은 지휘자들과 성공적으로 협연해왔고 유수의 권위 있는 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연주하고 있다. 그의 레퍼토리는 매우 광대해서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84곡의 피아노 협주곡과 독주곡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BMG, Classichord, Musikstrasse, EPR, True Sounds 등의 레이블로 13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2005년부터 독일 베를린국립음대, 2009년부터 독일 베를린한스아이슬러국립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스타인웨이 공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나탈랴 안토노바는 4세때 레닌그라드음악원 영재로 피아노를 시작하여 16세에 레닌그라드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데뷔하였다. 레닌그라드음악원 졸업과 함께 이 학교의 최연소 교수로 초빙되어 10년 동안 재직하였고 이 후 러시아음악대학(전 모스크바 국립 그네신음악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러시아음악대학 및 파리고등음악원, 부다페스트음악원, 피바디음악원, 뉴잉글랜드컨서버토리, 서울대학교, 싱가포르대학교, 타이완대학교 등 전 세계 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와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헝가리, 독일, 한국, 미국, 러시아 등 전세계의 여러 국제음악축제에 참여하였으며 매년 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축제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지나바카우어콩쿠르, 시벨리우스국제콩쿠르, 프랑스 물랑앙드국제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미국 이스트만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에구치 후미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노 교육자 중 한 사람으로 스스무 나가이를 사사한 후 도호음악원에서 준 다테 교수를 사사했다. 이 후 유럽에서 수학하며 솔로 활동과 실내악, 반주, 오케스트라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여러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교육하며 1988년 시작된 야마하 마스터클래스의 수장으로 젊은 연주자들의 발굴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걸쳐 마스터클래스와 강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시카와음악아카데미에 재직 중이다. 그에게서 수학한 제자들은 하마마쓰콩쿠르와 리스트콩쿠르, 차이콥스키콩쿠르 등 주요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음악교육에 대한 그의 활동은 광범위한데, 책 편집 및 출판, 그리고 성인과 교사를 위한 그룹 레슨을 지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쇼와음악대학교(피아노학과장)의 교수이며 쇼와음악 & 발레스튜디오 감독, 음악교육 연구소장, 피아노아트아카데미의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피아노교수연합의 상임 이사이며 아시아 지역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하이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유잉은 5살 때 어머니에게서 처음 피아노를 배웠다. 중국 중앙음악원에서 공이 주를 사사하며 석사학위를 받은 후 빈으로 건너가 파울 바두라 스코다를 사사하였다. 1984년 빈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 해 바로 교수로 임용되었다. 1991년 중국시의회와 주 교육위원회가 수여하는 특별 공헌상을 수상하였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상하이음악원의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였으며, 2004년에는 다시 중국 중앙음악원으로 돌아가 교수와 학장을 지냈다. 중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연주하였으며 영국 BBC, 루마니아 에네스쿠 뮤직 페스티벌, 폴란드 쇼팽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수차례 리사이틀을 가졌다. TV에도 자주 출연하며 중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였다. 솔로와 챔버 연주 활동도 활발히 가지며 여러 종의 CD를 발매했다. 제네바, 부조니, 리스트 등 유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얀 이라체크는 BBC뮤직 ‘동시대 주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뮌헨의 헤르쿨레스잘을 비롯하여 베를린필하모니, 런던의 스타인웨이홀, 에콜노르말의 살코르토,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음악당, 취리히톤할레콘서트홀, 빈콘서트홀, 빈의 무지크페라인, 함부르크뮤직홀,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에서 콘서트를 가져 왔으며 베를린필, 상트페테르부르크필, 쾰른챔버오케스트라, 비엔나챔버오케스트라, 노던신포니아와 협연하였다. 이탈리아 부조니콩쿠르와 스페인 마리아카날스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했고 제10회 반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도 수상하였다. 그는 유럽의 다양한 라디오와 TV방송에 출연하였다. 그는 베를린예술대학교에서 한스 레이그라프를 사사했고 알프레드 브렌델과 브루노 레오나르도 겔버 등의 마스터클래스를 받은 바 있다는 그는 북미와 아시아,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2001년 빈국립음악대학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런던국제피아노콩쿠르, 부조니국제피아노콩쿠르, 차이콥스키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으로 종종 초청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빈베토벤국제피아노콩쿠르의 예술감독 겸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종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의 북텍사스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동아음악콩쿠르와 중앙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고 음악춘추사 주최 신인데뷔 연주회, 조선일보사 주최 신인음악회 등을 통하여 유망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았다. 유학 중에는 텍사스영아티스트콩쿠르에서 1위 입상하기도 했으며 1992년 월간 피아노음악의 창간 10주년 기념 초청 독주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활동을 시작하였고 1993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개원과 함께 교수로 영입되었다. 차이콥스키 서거 100주년 기념 독주회 등 다수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대구시향, 부산시향, 서울아카데미심포니, 청주시향,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인천시향, 원주시향, 수원시향, 모스크바볼쇼이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 공주시향, 연세신포니에타 등과 협연하였으며,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 낭만파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 베버와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연주회 등 실내악 부문에서도 활약하였다. 교향악축제, 대한민국음악제 등 국내 초청연주 및 중국, 이탈리아, 러시아, 독일에서의 연주활동, 나고야국제음악콩쿠르와 PTNA콩쿠르 심사위원, 대만에서의 마스터클래스와 일본 센조쿠음악대학의 초빙교수 등 교육자로서의 국제적 활동영역 또한 넓혀가고 있다. 특히 그의 학구적인 면모는 8회에 걸친 슈만 시리즈와 3회의 스페인 음악 시리즈를 통하여 재확인 받고 있다. 1993년부터 20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요헤베드 카플린스키는 줄리아드음악원의 피아노학과장이자 예비학교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피바디음악원과 맨해튼음악대학의 교수를 역임했으며 텍사스크리스천대학 객원교수 및 아스펜음악제와 음악학교 교수, 상하이음악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줄리아드음악원에서 학사, 석사과정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어윈 프로인들리히와 도로시 타우만을 사사했다. 워싱턴에서 개최된 바흐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공연을 가졌으며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노 기법에 대한 통찰력으로 알려진 그는 전세계에서 강의와 워크샵을 갖고 있으며 세계피아노교육학컨퍼런스의 교수이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여러 TV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해왔으며 미국, 이스라엘, 유럽 및 아시아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다. 반클라이번, 루빈스타인, 클리블랜드, 더블린, 차이콥스키, 몬트리올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