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5개국 46명 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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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concours2
작성일
2007-09-04 12:4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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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3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의 예비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총 30개국에서 136명의 젊은 음악도들이 참가 신청을 낸 이번 콩쿠르에서는 총 46명(해외 23명, 국내 23명)의
참가자가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28일~12월 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예선과 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참가신청자들을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한국이 가장 많은 84명이었고 이중 상당수가 해외 유명 음악대학에서 유학중인 해외파들이었다. 다음으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의 참가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18일 열린 예비심사에는 소프라노 정복주(이화여대 교수),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박미혜(서울대 교수), 바리톤 김관동(연세대 교수), 테너 김영환(추계예대 교수)씨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10년 만에 부활한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홍보 기간이 짧았는데도 136명의 유망주들이 대거 참여해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김관동 교수는 “특히 소프라노와 바리톤 부문에서 기교와 음악적 표현력을 살릴 줄 아는 정상급 참가자들이 많아 11월 콩쿠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예심에서는 합격자 46명 중 31명이 국제콩쿠르 수상 경력이 있으며, 미국 출신의 경우 12명이 출전해 8명이 합격해 눈길을 모았다. 영국 출신의 제시카 프랫(소프라노)씨는 이탈리아 아네모스 국제콩쿠르 1위(200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영아티스트 어워드 2위(2005년), 미국 출신의 데이비드 커크패트릭(테너)씨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 샬럿 지역 우승(2007년), 리 풀리스(바리톤)씨는 워싱턴 성악 디스커버리 리사이틀 시리즈 1위(2004년) 수상자다. 모스크바 벨라보체 국제콩쿠르 1위(2007년) 수상자인 바리톤 일리야 실추쿠(벨로루시)씨도 출전해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1월28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의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셰릴 스튜더(미국), 바리톤 톰 크라우제(핀란드), 메조소프라노 잔 베르비에(프랑스), 기 몽타봉(빈 벨베데레 콩쿠르 심사위원장·스위스),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이탈리아), 베이스 강병운(서울대 교수), 소프라노 정복주(이화여대 음대학장), 김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씨 등 국내외 전문가 11명이 초빙되었다. 콩쿠르 입상자들에게는 1위 5만 달러를 비롯한 상금과 함께 국내외 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리사이틀, 레코딩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