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6개국 피아노 샛별들 “봄의 향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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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concours2
작성일
2011-11-28 15:2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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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콩쿠르 오늘 개막… 어제 참가자 46명 환영식 열려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LG와 함께하는 제7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환영식에서 참가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 하며 인사하고 있다. 16개국 46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 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16개국 피아노계 샛별 46명이 서울에 모였다.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7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예선을 시작으로 13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11일 오후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참가자 46명을 맞는 환영식이 열렸다.

2010년 미국 호세 이투르비 국제콩쿠르 1위, 이탈리아 치타 디 칸투 국제콩쿠르 1위에 오른 러시아의 스타니슬라프 흐리스텐코 씨(27)는 “미국에서 이틀 전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피곤하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목표인 것처럼 저도 우승을 꿈꾼다”고 말했다. 2009년 호주 시드니 존 앨리슨 피아노 장학금 우승자인 호주의 조앤 강 씨(21)는 “대회 스태프들이 친절하고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줘서 불편 없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콩쿠르는 처음이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학준 동아일보 고문은 인사말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신 세계적 음악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음악은 인류 모두에게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사소통 도구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이 역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원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참가자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고국에 돌아가면 서울의 매력에 대해서도 입소문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찬사 LG를 대표한 윤여순 LG아트센터 대표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그 성장과정에 LG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환영식에는 한동일 순천대 석좌교수, 문익주 서울대 교수,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오후이차오(중국), 나카무라 히로코(일본) 자크 루비에(프랑스), 제롬 로웬탈(미국), 파벨 길릴로프(독일), 패니 워터먼(영국), 호아킨 소리아노(스페인), 아리에 바르디 씨(이스라엘) 등 11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해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격려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피터 탄 하이 추안 주한 싱가포르대사, 량잉빈 주한 대만대표부 대표, 드미트리 수다스 주한 벨라루스대사, 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대사, 라울 임바흐 주한 스위스대사관 참사관, 루추 이초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임해경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 최진용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 후쿠토메 히토시 야마하 한국지사장,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수입하는 코스모스악기의 민관기 사장, 199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아비람 라이케르트 서울대 교수, 이대욱 한양대 교수, 작곡가 이영조 씨 등도 참석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동아일보 2011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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